소상공인 대부분 "내년도 경영상황 매우 부정적"

2014-12-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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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 경영수지 악화 요인

[자료=중기중앙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소상공인들은 내년도 경영상황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2014 하반기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2015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에 경영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0명 중 1명(9.4%)에도 미치지 못했다.
앞서 소상공인들 10명 중 8명(81%)은 올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경영상황이 어려워졌다고 답한 바 있다. 경영수지가 악화됐다 답한 비율도 73.6%나 됐다.

경영수지가 악화된 요인으로는 가장 많은 수(75.0%)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을 꼽았다. 동일업종의 경쟁심화와 재료비 등 원가 상승도 주요 이유였다.

경영수지 악화가 지속될 경우에는 '인원감축 및 인건비 절감'에 나서겠다는 비율(29.3%)이 가장 높았다. 사업축소 및 휴·폐업을 고려하겠다는 곳도 각각 15.5%와 12.0%였다.

응답자 10명 중 4명(39.2%)은 하반기 중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적이 있었으며, 이들 중 65.8%는 원금상환은 못한 채 이자만 납부하고 있었다. 3년 내 부채상환이 가능할 것이라 답한 소상공인은 28.1%였다.

내년도에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는 58.8%에 달했다. 이 중 77.6%는 상황이 언제 호전될 지 알 수 없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 경영상황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각종 공과금 및 세부담 완화(56.6%),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및 현금·체크카드 활성화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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