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 인허가 전년 대비 22.2% 증가… 11개월째 상승

2014-12-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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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부동산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주택 인허가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건설 실적'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918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 기준으로는 25.3% 늘어난 44만5984가구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줄곧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유지 중이며 전체 실적은 최근 3년 평균(52만6000가구)과 비슷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84.3% 늘어난 총 2만6349가구로 집계됐다. 서울(35.5%)·인천(629.1%)·경기(100.5%) 모두 증가했다. 다만 지방(2만2832가구)은 충남·경북·제주 등은 증가했으나, 대구·세종·경남 등의 실적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3만4448가구, 아파트 외 주택 1만4733가구로 같은 기간 각각 18.8%, 30.9% 늘었다.

주택 착공실적도 전국 5만7064가구로 17.6%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21.6% 증가한 44만6687가구를 기록 중이다.

서울·수도권(2만3561가구)의 경우 서울(-39.0%)은 감소했으나 인천(62.9%)과 경기(86.4%)에서 실적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지방(3만3503가구)은 광주·충남·경남의 영향으로 17.3%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4만4494가구) 와 아파트 외 주택(1만2570가구)이 각각 착공돼22.3%, 3.5% 늘었다.

이와 달리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4만304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지방 분양 승인이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실적이 감소한 것.  다만 누계 기준은 14.2% 증가한 32만7781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1만9310가구)은 서울(-15.3%)이 감소한 반면 경기(202.9%)는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3% 늘었다. 지방(2만3737가구)은 부산·전북·경남 등은 증가했지만 울산·경북 등이 감소해 이 기간 22.7% 줄었다.

지난 10월 내림세로 접어든 준공(입주) 실적도 전국 3만9812가구로 13.8% 감소했다.

서울·수도권(1만9481가구) 가운데 인천(51.3%)만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8.1% 감소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55.2%, 19.7% 줄었다. 지방(2만2677가구)은 부산·세종·충북의 실적이 늘어 6.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만6205가구와 이 외에 1만3607가구가 지어져 16.6%, 7.7%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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