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예멘 LNG사업 380억 배당수익 실현

2014-12-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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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2005년 지분투자 한 예멘 LNG 사업에서 최초로 수천만 달러의 배당수익을 거둬들인다.

가스공사는 오는 16일 예멘 LNG 사업에 대한 3464만달러(한화기준 약 38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Total이 최대주주인 예멘 LNG 사업은 예멘 동부 해안(Bal Half)에 LNG 액화플랜트를 건설, 수도인 사나(Sana'a) 동쪽 180km에 위치한 Marib 광구(Block 18)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수출(670만톤/년)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에 총 8.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이후 매년 200만톤의 LNG를 도입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2012년부터 현재까지 동 사업의 운영 및 지분투자로 회수한 총누계액은 약 2만6700만달러로 총투자비(약 2만8400만달러) 대비 회수율은 94%에 달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15년 3월까지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고, 사업종료 시점인 2034년까지 약 17억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스공사는 동 사업의 지분참여를 통해 LNG 액화사업의 기술·운영 노하우를 습득, 향후 LNG 액화사업의 독자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역량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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