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내 언론사 정치부기자가 선정하는 백봉신사상 대상(白峰紳士賞 大賞)을 나란히 수상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당연직 회장인 정의화 국회의장도 베스트 10 수상자에 포함됐지만, ‘수여자가 상을 받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고사해 올해는 9명만 상을 받게 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제헌의원,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이다.
신사적인 정치인을 키우고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1999년 제정됐고, 매년 국회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기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29.8%), 정치 리더십(19.2%), 의회 민주주의 실천(17.4%), 소통능력(16.3%),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14.6%)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