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녹차의 효능이 비만 예방ㆍ퇴치, 암ㆍ 당뇨 예방, 면역력 증진, 노화 개선 등 매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6가지 녹차의 효능을 소개했다.
녹차는 혈압을 잘 조절할 수 있게 심장 동맥을 ‘유연하고 편안하게’ 지킨다. 플라보노이드로 알려진 항산화물질은 내피세포가 제대로 작동하게 해 혈전(피떡)을 방지한다.
한 연구에서 녹차는 특정 유형의 감기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우리 몸에서 강력한 면역 기능을 하는 ‘조절 T세포’의 숫자를 늘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노인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녹차를 마신 사람 대부분은 노화 과정에 잘 대처했다. 하루에 최소 5잔씩 녹차를 마신 사람들은 목욕, 옷 입기 같은 일상 활동을 7%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미국당뇨협회는 녹차의 효능에 대해 “지난 2006년 1만7000명 이상의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최소 녹차를 6잔 마신 사람들은 3분의 1까지 당뇨병 위험이 낮았다”고 밝혔다.
기억력 강화도 녹차의 효능이다. 항산화물질인 에피갈로카테킨(EGCG)은 지능을 지킨다. 2012년 실험에서 녹차는 새로운 두뇌 세포의 성장을 촉발시켜 생쥐의 기억력과 학습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녹차에는 EGCG,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이 있어 전립샘암과 유방암의 예방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