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허은철 사장 선임…2세 경영 본격화

2014-12-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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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녹십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녹십자 2세 경영인인 허은철(43·사진) 부사장이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녹십자는 주식회사 녹십자 대표이사 부회장에 조순태(60)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허은철 녹십자 부사장(기획조정실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허 신임 사장은 녹십자 창업주인 고(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으로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1998년 녹십자에 입사했다.

2004년 미국 코넬대에서 식품공학 박사 학위를 딴 뒤 주로 연구개발(R&D) 부문을 맡아오다 지난해 11월 신설 조직인 기획조정실의 실장으로 임명됐다.

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한 관계사의 임원인사도 이뤄졌다. 또 녹십자의 전산·홍보 등 지원부서를 녹십자홀딩스로 이관하고, 해외 영업강화를 위해 GM(글로벌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영업 부문의 경우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일부 조직을 변경했다.

녹십자 측은 “영업과 관리 부문 재배치를 통해 전사적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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