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녹십자 2세 경영인인 허은철(43·사진) 부사장이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녹십자는 주식회사 녹십자 대표이사 부회장에 조순태(60)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허은철 녹십자 부사장(기획조정실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2004년 미국 코넬대에서 식품공학 박사 학위를 딴 뒤 주로 연구개발(R&D) 부문을 맡아오다 지난해 11월 신설 조직인 기획조정실의 실장으로 임명됐다.
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한 관계사의 임원인사도 이뤄졌다. 또 녹십자의 전산·홍보 등 지원부서를 녹십자홀딩스로 이관하고, 해외 영업강화를 위해 GM(글로벌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 영업 부문의 경우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일부 조직을 변경했다.
녹십자 측은 “영업과 관리 부문 재배치를 통해 전사적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