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도메인으로 에이즈 환자 위한 기부 가능

2014-12-01 16:2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매년 12월 1일은 전 세계가 에이즈의 예방은 물론 감염자에 대한 이해와 격려로 관심을 갖는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이다. 27회째를 맞은 올해부터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부를 할 수 있게 됐다. 바로 신규 도메인(New gTLD)인 ‘.hiv'를 이용하는 것이다.

독일 자선단체인 닷HIV는 지난 8월부터 .hiv 도메인의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누구나 .hiv 도메인을 구입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에이즈 환자를 돕는 데 사용된다. 또한, 사용자가 click4life.hiv 등 .hiv 도메인으로 연결된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닷HIV에서 약 1유로의 후원금이 적립된다.

닷HIV는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HIV를 도메인 주소로 하여 에이즈에 대한 인지도와 경각심을 높이고 기부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도메인이 필요한 에이즈 관련 비영리단체는 무료로 .hiv를 등록할 수도 있다.

국내 도메인 업체 가비아 관계자는 “도메인이 인터넷으로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관문이란 점을 잘 이용한 기부 활동”이라면서 “간단한 사이트 접속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국내에도 이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