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기통합에 대해 "이달 초에 통합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카드 본사에서 개최된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 신청을 지난달에 하려 했지만 외환은행 노동조합과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조금 늦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이후 인사체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양행 노사가 맺은 임금단체협상이 있기 때문에 노조가 통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사체계를 합치지 못한다"며 "어떤 사람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 은행명에 대해서는 "통합추진위원회 내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결정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중국법인 통합에 대해서는 "이번주 정도에 승인이 날 것"이라며 "이로써 외환은행도 위안화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