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한-일 재계회의 공동성명(전문)

2014-12-01 12:3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단롄은 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 센터에서 ‘제24회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하고,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기념사업 공동 개최 등을 포함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성명서 전문.

1.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2014년 12월 1일, 7년 만에 한일재계회의를 한국 서울에서 개최했다. 전경련측은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23명, 경단련측은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을 비롯한 22명이 각각 참가했다.

2. 최근 7년 동안 전경련과 경단련은 양 단체의 틀을 넘어서 한일 비지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 한일중 비지니스 서밋, 아시아 비지니스 서밋 등을 통하여 교류를 쌓아 왔으며, 주로 한일 양국을 포함한 다자간 협력에 대해 논의를 계속해왔다. 이에 전경련과 경단련은 글로벌라이제이션 심화에 의해 지역경제 통합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일 양국이 양자간 산업협력을 비롯한 폭넓은 분야에서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하여 양국 경제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한일 양국의 풍요로운 미래경제를 구축하는 데에 불가결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여 이번 회의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회의 개최에 즈음하여 전경련과 경단련은 정상회담 조기 개최가 가능한 환경조성에 노력하기로 하였다.

3. 한일재계회의에서는 최근 한일 양국 경제정세에 관한 보고와 더불어 아시아 경제통합 추진, 한일 산업협력에 관해 논의하였고, 상호 이해를 심화시켰다.

4. 최근의 한일 경제정세와 관련하여 한국측은 일련의 경제정책이 주효하여 경제가 상승국면이라고 보고했으며, 일본측은 아베 노믹스의 3대 정책을 통해 일본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5. 아시아 경제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한일중 FTA, RCEP(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을 성공리에 추진하는 것이 한일 쌍방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2020년까지 FTAAP(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구축을 위해 한일 양국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6. 한일 산업협력에 대해서는 제3국 인프라 정비, 관광, 금융, 무역투자, 환경·에너지, 소재·부품, 안전·방재, 운수․물류, 의료․장기요양,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과거 50년간의 축적한 협력의 바탕위에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다시금 쌓아올려서 한일 경제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확인했다.

7. 전경련과 경단련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등과 함께 양국 재계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형태로 한일 경제협력에 관한 심포지움을 개최키로 합의하였다. 또한 이 외 차세대 경제리더 포럼 등 한일 간 교류 사업에 개최를 검토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8. 끝으로 쌍방은 내년에 쌍방이 합의하는 적당한 시기에 차기 한일재계회의를 도쿄에서 개최키로 합의하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