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허기도 산청군수가 내년 군정운영 8개 분야 중점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역점시책은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살기 좋은 부자산청 만들기 ▲항노화산업의 기반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 ▲산청군의 청정이미지를 확고히 해 찾아오는 농촌만들기 ▲문화관광사업과 스포츠 마케팅 강화 ▲군민과 소통하는 복지사회 만들기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지역개발사업 ▲군민 평생교육 운영과 공무원 역량 강화로 창의적인 조직 만들기 등이다.
그는 이어 "가장 먼저 언급한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살기 좋은 부자산청을 만들기 위해 농업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20% 증가 편성,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건립, 산청의 대표 작목 딸기 시설개선지원, 농업발전기금 5년 내 200억 원 목표로 농업소득 증대사업 지속적 투자, 농촌인력지원센터 설치 등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허 군수는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왔던 항노화 산업의 기반 구축을 위해 한방제약단지 조성, 한방특구와 한방제약 산업단지 연결 진입도로 개설, 한방약초축제 프로그램 교체, 부가가치가 높은 약초품목 우선 지원, 한방 의료관광·한방산업도시 기반 구축, 한방약초 명품화로 유통 경쟁력 제고, 건강 기능성 식품 베리류 재배 농가 지원확대 등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 대책 종합계획을 수립 군민의 건강과 사회 경제적인 피해에 적극 대처, 탄소 포인드제도 지속 추진, 동의보감촌 등 주요 시설물 태양광 설치, 가정에 태양광 주택지원사업 권장, 풍력, 소수력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부시책과 군정 목표인 녹색산청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구 유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동의동감촌 주변 힐링체험공간 조성, 노인·장애인 복지관 건립, 푸드뱅크사업, 국도 59호선 밤머리재 터널 공사, 관내 중고등학교를 거점기숙형 중고등학교 통폐합,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창의적인 공무원 양성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내년도 군정시책사업 추진을 위해 편성한 예산규모는 3천413억 원이고, 이중 일반회계는 3천32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381억 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분야별 세출 예산은 일반행정 분야 208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04억 원, 문화·관광분야 199억 원, 환경분야 326억 원, 사회복지·보건분야 725억 원, 농림분야 735억 원,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 129억 원, 국토·지역개발분야 456억 원, 기타 인건비·기본경비 531억 원 등이다.
허 군수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합리적 재원배분으로 재정지출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고민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도 계획된 지역현안사업이 차칠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군 의회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