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강원본부, 제조업 경기침체 가속화...

2014-12-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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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경쟁심화, 인력난·인건비상승, 자금부족' 등의 어려움 겪어...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11월 강원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의 경기침체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제조업의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11월의 '전국 제조업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3p 상승하였으나 강원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8로 전월대비 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 업황전망 BSI도 67로 전월에 비해 9P나 큰폭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살펴보면 ▲매출BSI의 11월 실적은 82로 전월과 동일하였으나 12월 전망은 80으로 전월대비 2p 감소하고, ▲채산성BSI의 11월 실적은 79로 전월대비 9p 하락하였고 12월 전망은 79로 전월대비 7p 하락하는 걸로 나타났다. ▲자금사정BSI의 11월 실적은 78로 전월대비 7p 하락하였으며, 12월 전망은 76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이 제조업분야의 경영애로사항은 '기업 조사결과 내수부진(45.4%), 경쟁심화(9.3%), 인력난·인건비상승(7.2%)'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세부적으로 인력난·인건비상승, 내수부진, 수출부진 등은 전월보다 감소한 반면,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가격 상승 등은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표=한국은행 강원본부 제공]


반면에 전국 비제조업 업황BSI는 67로 전월과 동일하였으며, 강원지역 비제조업의 2014년 11월 △업황BSI도 61로 전월과 동일하였으며 12월 업황전망BSI는 59로 전월보다 1p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 매출BSI의 11월 실적은 66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하였으며 12월 전망은 68로 전월대비 3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채산성BSI의 11월 실적은 72로 전월대비 5p 하락하였으며, 12월 전망은 68로 전월대비 2p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자금사정BSI의 11월 실적은 67로 전월대비 5p 하락하였고, 12월 전망도 66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분야의 경영애로사항은 조사결과' 내수부진(28.3%), 인력난·인건비상승(15.5%), 자금부족(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은 전월보다 감소한 반면, 자금부족, 비수기 등 계절적요인, 인력난·인건비상승 등은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한국은행 강원본부 제공]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이번 기업경기조사는 “강원지역 소재 435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11월 14일 ~ 24일까지 우편, FAX, e-mail 및 전화 조사를 통해 응답한 351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여 조사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BSI(기업경기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준치를 100으로 하여100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미만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내는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경기예측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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