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금리가 떨어지자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더욱 올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늘어난 전세금 때문에 세입자의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경우가 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부추겼다.
LG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은행의 가계대출은 10월까지 23조8000억원이 늘어나 지난해 연간 증가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한달 간 6조9000억원이 늘어 월별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아파트담보대출에 비해 심사기준이 까다로우며 등급별 금리차이가 큰 편이며, 시중은행의 경우 6등급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7등급의 경우 심사를 통해 가능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주거래은행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중은행의 경우 필요시기의 특판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거래은행의 우대금리 보다는 금리가 낮은 상품을 찾아 최저금리 요건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고, 은행에서는 담보대출을 발생시키면서 급여이체, 자동이체, 청약, 적금, 모바일뱅킹과 같은 서비스를 신청함으로써 가산금리를 많이 할인해주고 있다.
금리비교사이트 뱅크앤-가이드에서는 여러 시중은행의 실시간 금리비교를 통해 개인별 최저금리 은행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 주택담보대출금리비교 상담문의는 홈페이지(www.bngplus.or.kr)나 유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담보대금리비교 서비스 이외에도 빌라, 오피스텔, 단독주택, 상가, 토지, 아파트후순위대출, 사업자아파트담보대출 등에 관한 금리비교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2월에 접어들면서 주택담보대출의 특판을 마감하는 은행들이 생겨나고 있다. 주택,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 관계자는 “12월 매매잔금을 치르거나 갈아타기를 할 계획이라면 서류를 빨리 접수해두어야 한다"며 "특판이 마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특판을 마감한 은행은 현재 3곳으로 금리가 0.3%이상 올라가거나 한도가 작아졌다.
현명한 소비자들의 판단이 필요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