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자담배에서 일반담배의 10배인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이어 여야가 담뱃값 인상을 확정하자 애연가들의 한숨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일본 TBS방송은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이 일본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돼있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전자담배는 담배를 끊으려는 흡연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담배대체품으로, 일반담배와 달리 냄새가 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전자담배 발암물질 논란에 이어 28일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수석부의장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며 담뱃값 인상을 밝혔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담뱃값 인상폭을 2000원, 새정치민주연합은 1000~1500원 인상을 요구해왔다. 이를 반영하듯 유 수석부의장은 "합의해도 반대할건데"라며 당내 반발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한편, 전자담배 발암물질 이에 담뱃값 인상폭 발표에 네티즌들은 "담배 담배 담배… 전자담배 발암물질 검출에 이어 담뱃값 인상폭 발표까지 정신없네" "애연가들 속상한 날이네" "전자담배 발암물질 검출, 믿을게 못되네" "담뱃값 결국 2000원 인상?" "전자담배 발암물질… 담뱃값 인상… 그냥 담배 끊어야 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