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시작된 이 경진대회는 올해까지 11회째 이어지면서 대학에서 대표 경진대회로 발돋움 했다.
대학은 사전에 공모를 통해 외부인에게 우리학과 소개하기, 내 몸 값 올리기, 학생복지 및 편의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 청중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 등을 주제로 정했다.
참가팀 중 대상을 수상한 ‘ST.ART’팀은 대학주변에서 자취하고 있는 학우들의 어려움을 대학의 복지정책 차원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학기단위로 학교식당에서 조리한 반찬을 주 단위로 월 4만원 선에서 이를 희망하는 자취생들에게 제공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 팀의 대표 김재욱(남. 경영학과 2학년)씨는 현재 대학주변에서 자취하고 있는 학우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7%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을 얻었고 학생들은 반찬요리에 대한 비용과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고 시간낭비를 없앨 수 있는 1석3조의 장점을 소개해 참가 팀들의 박수를 받았다.
‘음홍성’팀은 ‘독도가 우리땅인 근거’를 주제로 독도가 큰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데 비해 많은 학생들이 독도가 우리땅이란 걸 알아도 왜 우리땅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 팀은 일본의 주장과 우리나라의 반박을 증거로 내세워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PT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또 보건행정경영학과 ‘HE;R’팀은 ‘내 몸값 올리기’를 아이템으로 발표했다. 이 팀은 학우들이 다양한 스펙쌓기 하고 있는데 가장 우선시 해야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나의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설명〉순천향대가 학생들의 취,창업 발표력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가 11회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한 팀이 발표하자 참가 팀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 날 총 34개 신청 팀중에서 예선평가를 거쳐 14개 팀이 본선에 출전해 팀별로 7분이내의 공개 프리젠테이션 발표에 이어 창의성, 논리성, 디자인, 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질의 및 응답을 통해 우수팀이 가려졌다.
대상은 ‘자취생에게 반찬을’을 발표한 ‘ST.ART(경영학과 김재욱.김대환.안경진)’팀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또 하나의 길 창업’을 발표한 ‘JJ(경영학과 윤지현.이정원)’팀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홍지윤(경영학과 12학번, 3학년, 여) 씨는 "교내 행사에 참여해 여러 학우들과 어울려 지식을 공유하는 경험과 폭넓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간 팀웍과 학습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창의적 발상 전환을 유도하고 트렌드를 분석해 교육과 학생복지사업에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제안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라며 “더 나아가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발표력 증진을 향상 시키기 위한 각 각의 목적이 이 대회의 취지이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참가할 수 있도록 팀 또는 개인별로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사전에 ‘PPT제작’과 ‘PPT스피치’ 특강도 열었다. 이 대회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회씩 진행해 11회째 인기리에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