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씨티은행장 "2015년은 민원없는 은행....추후 구조조정은 없어"

2014-11-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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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티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사진)은 2015년은 민원없는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6월 대규모 구조조정 후 추가 다운사이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씨티은행의 향후 경영 전략으로 "기업금융과 자산관리(WM), 카드사업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대출금이 3~5%, 예수금이 4~5% 늘고 총수익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과도한 성장은 하지 않겠다는 게 박 행장의 방침이다.
박 행장은 "특히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2015년은 민원 없는 은행'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상품 기획 부터 사전준비 필요하고 사후에도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계 은행의 고배당 논란과 관련해서는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추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행장은 "배당여력은 대단히 많았다"면서도 "씨티은행의 과거 5년간 배당성향은 높은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추가 구조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씨티는 지난 6월 씨티은행에서 652명, 씨티그룹캐피탈에서 109명의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아울러 효율화를 위해 은행 점포 56개와 캐피탈 점포 8개를 통폐합하기도 했다.

박 행장은 "2개 분기 정도 더 봐야겠지만, 비용이 급증하지 않는 선에서는 다운사이징은 없다"며 "지금 목표는 척박한 금융환경이지만 우리가 어떤 상품으로 잘 운용해서 고객들에게 질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주는가가 목적이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출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행장은 "무작정 대출을 해주기보다는 수익성 지표인 이자배상비율을 따져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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