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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3분기(1~9월) SK건설 플랜트사업 매출액 추이.[자료=SK건설 분기보고서]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SK건설의 화공플랜트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1년 이후 3년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
매출액 역시 최근 3년간 매년 감소하고 있어 주력 사업부문인 화공플랜트사업 수익성 회복에 비상이 걸렸다.
화공플랜트사업은 정유, 석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등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SK건설의 주력 사업부문이다.
화공플랜트사업 매출액의 비중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같은 기간 48.4%를 기록한 이후 3년만이다.
화공플랜트사업 매출액의 비중은 2012년 동기 52.3%, 2013년 동기 53%로 늘었다 올 들어 6%포인트 하락했다.
화공플랜트사업은 최근 3년간 매출액 비중이 아닌 단순 매출액 역시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2년 1~3분기 2조9227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했던 매출액은 2013년 동기 2조8142억원, 2014년 동기 2조7071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발전플랜트사업 매출액은 2011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SK건설은 화공플랜트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발전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외 대형 화력, 복합화력, 원자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해왔다.
발전플랜트사업 매출액은 2011년 1~3분기 3728억원에서 2012년 동기 5726억원, 2013년 동기 5633억원, 2014년 동기 7371억원으로 늘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발전플랜트사업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해당 4년간 8.9%에서 12.8%로 4%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SK건설은 올 초 수주한 해외 화공플랜트사업 수주액이 3분기까지의 매출액에 포함되지 않아 한시적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SK건설은 지난 2월 GS건설, 일본 JGC과 쿠웨이트 CFP(Clean Fuels Project) MAA(Mina Al Ahmadi) 패키지를 48억2000만달러(한화 약 5조1700억원)에 따냈다. 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과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60억4000만달러에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