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원도청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와 춘천시, 엘엘개발주식회사는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원에서 한국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레고랜드 코리아' 기공식을 28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동아시아 최초로 레고랜드 유치를 통해 고품격의 관광‧레저 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으로 본 협약 체결 이후 13개월 만의 착공으로 그동안 외국인투자지역 고시, 하중도 발굴유적보존방안 문화재위원회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쳤다.
강원도는 레고랜드가 완공되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1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행사의 특별 이벤트로 ‘레고와 소년, 희망 그리고 꿈’을 퍼포먼스에 담아 기존 기공식이 갖고 있는 정형화 된 틀에서 벗어나 즐겁고 유쾌하게 진행되었으며, 국내 레고마니아들의 작품전시와 레고스타 존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레고랜드 메시지 wall’을 설치, 레고랜드를 통해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는 등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장철 레고랜드 발전자문 위원장은(강원대 교수) “국내 테마파크의 전 세계 순위는 14위와 15위로 레고랜드 코리아가 완공되는 ‘17년 이후에는 순위가 변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에 5,000억 원이 넘게 투자되어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관광지도를 바꾸게 될 획기적인 사업 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내비쳤다.
이날 기공식에는 늦은 가을비로 인해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최문순 도지사와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하여 레고랜드 코리아 정부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관계관과 김진태 국회의원, 배재정 국회의원 등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 국내참여사 대표와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어린이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밖에 이날 자리에는 스콧 와이트먼(Scott Wightman) 주한 영국대사,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대사 등 주한 외교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며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 파트너이자 세계 2위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 존 야콥슨(John Jakobsen) 레고랜드 총괄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