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LG 트윈스가 유망주 배병옥을 잃었다.
28일 새구단 KT 위즈는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넥센 장시환, 두산 정대현, 한화 윤근영, 롯데 용덕한, 삼성 정현, 기아 이대형, NC 이성민, SK 김상현 등이 적혀있었다.
LG 트윈스 측은 "전략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묶을 선수를 묶다 보니 배병옥을 내주게 됐다. 아쉽지만 더 좋은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LG 트윈스는 지난해에도 2차 드래프트에서 NC에 심재윤을 내준 바 있다.
한편, 배병옥 KT 특별지명에 네티즌들은 "LG에 선수가 많은 것도 한 몫한 듯" "배병옥 이제 KT에서 뛰는구나" "기아 타이거즈 이대형에 이어 LG 배병옥도? KT에서 활약 보여주길"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