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형 복지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 서비스 개시

2014-11-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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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국민들이 복지관련 고민을 제시하고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복지포털 사이트를 마련하고 이달부터 일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개편된 복지로는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단순화하고 연관검색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도움(복지지원)을 요청하거나 복지재원이 낭비되는 사례를 신고하는 등 국민참여 코너를 대폭 개설해 실질적인 '국민참여형 복지포털 사이트'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복지관련 정보검색 외에 국민들이 복지관련 고민이나 의견을 제시하면 정부가 조사・처리해서 답변을 제공한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읍면동 담당자와 연결돼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고 처리결과도 온라인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외계층 복지지원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것 외에 주위 친척이나 이웃들이 대신 신청해 줄 수 있는 기능도 함께 마련한다.

복지로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복지콜센터(129)를 통한 전화상담이나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이용자를 허위로 등록해서 보조금을 받은 복지시설이나, 소득이나 재산을 적게 신고해서 복지지원을 받는 등 부정수급을 발견할 경우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실명신고 외에 익명으로도 신고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해서 접근성을 높이고, 진행상황과 처리결과를 복지로 사이트, 이메일, SMS 등 신고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시스템과 접수·처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일정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인프라를 마련하기 용이한 부정수급 신고·접수 기능을 먼저 개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움을 신청하고 지원을 연계하는 기능은 다음달 29일부터 운영된다.

이외에 복지서비스 찾기 등은 12월말부터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세한 기능은 내년 6월까지 보완해 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대국민 복지창구로서 복지로를 전면개편하여 복지정책 분야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2014년 동절기 사각지대 발굴·지원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국민들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보건복지콜센터(129)나 복지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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