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 99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상화는 첫 100m를 전체 2위인 10초39로 통과한 뒤, 가속도를 내며 고다이라 나오를 따돌린 채 가장 빠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고다이라에 뒤져 은메달에 그쳤지만 바로 다음 날 되갚아준 셈이라 더욱 값진 금메달이었다.
이상화와 함께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는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9초 13을 기록해 1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날 39초 35로 레이스를 마치며 19위를 기록했다.
이상화 금메달 소식에 네티즌들은 "역시 빙속여제 이상화다", "이상화 금메달, 전날 일본 선수한테 1등 내줘서 두근두근했는데 다행이야!", "이상화 금메달,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선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