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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11월 셋째주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시장은 지역별 수급 상황에 따라 국지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21일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14일에 비해 0.1%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목동신시가지7단지와 신정동 목동현대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 간혹 1~2건이 거래될 때마다 가격이 오르고 있다.
중랑구는 전세 문의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없어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면목동 두산4‧5차, 목동 자이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서초구는 서초동 삼풍, 아크로비스타 등이 1500만~5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잠원동 한양아파트가 내년 2월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미리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4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이주를 준비 중인 개포주공2‧3단지 세입자들의 문의가 많았다.
반면 마포구의 전세가격은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물량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전세물건에 여유가 있다. 공덕동 래미안공덕4차, 대흥동 마포자이2차, 현석동 강변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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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같은 기간 신도시와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0.01%, 0.04%씩 소폭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전세시장은 시기적으로 비수기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재건축 이주 예정지, 한국 인기 지역 등에서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세입자들은 미리 관심 지역의 수급 상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