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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북극곰 개체 수 급감 북극곰 개체 수 급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북극곰 개체 수 급감으로 10년 동안 개체수가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과 캐나다 환경부 과학자들은 '생태학적 응용'(Ecological Applications)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북극곰 개체 수 급감에 대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북극곰 주요 서식지 중 하나인 보퍼트해 남부 해역에서 북극곰을 포획한 후 꼬리표를 달아 방사하는 방법으로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2004년 약 1600마리에서 2010년에는 약 900마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연상태에서 새끼 북극곰의 생존율은 약 50%이지만 2004년에서 2007년까지 추적조사한 새끼 북극곰 80마리 중 2마리만이 생존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 소속으로 이번 연구를 주도하다 북극곰 보호단체 '국제 북극곰 협회'(PBI)로 자리를 옮긴 공동저자 스티브 암스트럽은 북극곰 개체 수 급감에 대해 “1980년대만 해도 이 해역에서 1800마리의 북극곰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북극곰 서식지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급격히 변화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의 마크 세레즈 소장은 북극곰 개체 수 급감에 대해 “북극의 여름철 해빙이 1970년대 후반 이후 감소했고 지난 15년 동안 그 감소세가 점차 빨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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