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외환은행은 독일 현지법인인 독일외환은행이 지난 17일 중국은행 프랑크푸르트지점과 유럽연합(EU) 내 위안화 결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독일외환은행은 유럽지역 고객들에게 위안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위안화 거래량 및 거래지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럽지역의 경우 독일과 중국 간 교역규모 169조원 중 위안화 비중이 10%인 17조원 수준이다. 이에 외환은행 독일법인은 이달 말부터 고객들에게 송금, 예금, 무역금융 등 다양한 거래를 위안화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위안화 허브 국가에 위치한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지점에서도 각각 위안화 금융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9일 '글로벌 위안회 대출' 및 지난 12일 '하이차이나 위안화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권오훈 외환은행 해외사업그룹 전무는 "글로벌 및 외국환 분야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급속도로 진척되고 있는 위안화 국제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준비로 대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