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해외서 위안화 서비스 개시

2014-11-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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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외환은행, 중국은행 프랑크푸르트지점과 위안화 결제 서비스 구축

이상화 독일외환은행장(오른쪽)과 베른트 마이스트 중국은행 프랑크푸르트지점 이사가 위안화 결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환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외환은행은 독일 현지법인인 독일외환은행이 지난 17일 중국은행 프랑크푸르트지점과 유럽연합(EU) 내 위안화 결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독일외환은행은 유럽지역 고객들에게 위안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지난 7월 본점에 '글로벌 위안화 거래 활성화 태스크포스팀(TFT)'을 설립해 국내 및 해외에서의 위안화 거래 서비스 기반 구축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해외에서는 외환은행 홍콩지점이 약 1500억원 상당의 위안화 자산을 보유하고 430억원 상당의 위안화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한 바 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위안화 거래량 및 거래지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럽지역의 경우 독일과 중국 간 교역규모 169조원 중 위안화 비중이 10%인 17조원 수준이다. 이에 외환은행 독일법인은 이달 말부터 고객들에게 송금, 예금, 무역금융 등 다양한 거래를 위안화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위안화 허브 국가에 위치한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지점에서도 각각 위안화 금융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9일 '글로벌 위안회 대출' 및 지난 12일 '하이차이나 위안화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권오훈 외환은행 해외사업그룹 전무는 "글로벌 및 외국환 분야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급속도로 진척되고 있는 위안화 국제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준비로 대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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