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대상 '대통령상'에 홍 섭 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선정

2014-11-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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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저로봇 개발 광물자원 채광기술 선진화에 기여

제8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 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홍 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가 장보고대상의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8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며 18일 밝혔다.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해양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나 단체에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대상(대통령상) 홍 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센터장 △국무총리상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 △해양수산부장관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지삼업 부경대 교수 등 4인이 선정됐다.

홍 박사는 심해저의 노다지로 불리는 '망간단괴' 개발을 위해 우리 기술로 심해저 로봇을 만든 해양과학자로 1994년부터 국내 연구의 불모지였던 심해저 광물자원 채광기술 분야 연구에 매진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채광로봇과 채광시스템 통합운용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 박사는 2012년 심해저 광구 수심인 5천m에서 작동하는 파일럿 채광로봇 '미내로'를 독자 개발한데 이어 작년에 세계 최초로 심해저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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