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데이비드 오(33)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비드 오는 16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다이헤이요GC(파72)에서 끝난 JGTO ‘미쓰이 스미모토 VISA 태평양 마스터스 토너먼트’ 에서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76타(70-68-68-70)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3000만엔(약 2억8000만원)을 받았다.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데이비드 오는 17번홀(파3)까지 무토 도시노리에(일본)와 공동 1위였으나 18번홀(파5)에서 짜릿한 버디를 낚아 일본 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선수들은 올들어 JGTO에서 김형성 장동규 김승혁 허인회가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중국선수 두 명이 10위권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량웬총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 우아슌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