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구룡마을 치솟는 불길 영상 “집 잃고 대성통곡하는 판자촌 주민들?”…구룡마을 치솟는 불길 영상 “집 잃고 대성통곡하는 판자촌 주민들?”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39명의 주민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순식간에 8지구까지 번져 약 1시간 40분 만인 오후 3시 35분쯤에야 간신히 진압됐으며, 주민 139명은 인근 개포중학교로 대피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에서 주민 1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다른 주민 1명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고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커지는 불길을 잡기 위해 이날 강남구청과 소방당국, 경찰은 헬기 5대와 소방차 50여대 등 장비 69대와 인력 4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구룡마을 화재에 대해 “마을 진입로가 좁고 가건물 밀집지역이라 소방용수 확보가 어려웠다”며 “휴일을 맞아 인근 대모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주차 차량이 많았고 초속 5m에 이르는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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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Yookeun Chang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