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5년간 12건..네티즌"노른자 땅에 무허가 판잣집 알만하네"

2014-11-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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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화재,5년간 12건..네티즌"노른자 땅에 무허가 판잣집 알만하네"[사진=구룡마을 화재,방송캡처]

구룡마을 화재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서울 강남구 '판자촌 마을'인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또 구륭마을에서는 지난 5년간 12건의 불이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50분쯤 구룡마을 7-B지구 한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분 만인 오후 3시 35분쯤에야 불길이 잡혔다.
이번 불로 마을 주민 주모(71) 씨가 시신으로 발견됐고 다른 한 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다.

구룡마을주민자치회 관계자는 "화재 발생 이후 주씨를 포함한 2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구룡마을 63가구가 소실돼 136명의 주민이 집을 잃었다. 주민들은 인근 개포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와 마을자치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헬기 5대와 소방차 50여대와 인력 4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했다.

구룡마을은 주택 대부분이 비닐과 목재를 사용해 지어졌고 여기에 전선이 엉켜 있어 화재 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졌다.

구룡마을은 지난 2009년부터 이날까지 모두 1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룡마을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룡마을 화재, 서울시에서 의지를 갖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구룡마을 화재, 개발한다고 한 지가 꽤 지났는데 아직도 판잣집이라니","구룡마을 화재, 노른자 땅에 무헉가 판잣집 알 만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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