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고 낙찰작은 파블로 피카소,
한국 근현대 미술품 부문에서는 단색화 작가 작품들의 선전이 두드려졌다. 정창섭(낮은 추정가 1200만원, 1700만원, 수수료포함), 하종현(낮은 추정가 2500만원, 4300만원, 수수료포함), 윤형근(낮은 추정가 250만원, 589만원, 수수료포함)의 작품이 경합을 거쳐 판매되었고, 정상화의 작품은 국내외 고객들의 치열한 경합을 거쳐 높은 추정가를 훌쩍 넘은 금액 1억 867만원(낮은 추정가 5500만원, 수수료포함)에 팔렸다.
천경자의 작품 3점은 모두 낙찰되었고, 김종학의 수탉도 1302만원(수수료포함- 낮은 추정가 500만원)에 이왈종의 <제주생활이 중도> 역시 높은 추정가를 넘어 2490만원(수수료포함-낮은 추정가 1200만원)에 판매되어 현장을 달구었다.
배우 김수현이 입었던 니트는 5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서면, 현장의 경합을 거쳐 21만원(구매 수수료 없음)에 낙찰됐다. 봄여름가을겨울 사인기타는 1만원에 시작해 치열한 경합을 거쳐 38만원(구매 수수료 없음)에 현장에서 팔렸다. 이 판매수익금은 롯데스쿨 프로젝트에 기부하여 베트남의 아동 지원 사업에 쓰인다.
이날 경매장에는 약 500여명의 고객들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K옥션 손이천 스페셜리스트는 "이번 경매에는 미술컬렉션 초보자도 심리적 장벽없이 경매에 참여해 신규 고객과 응찰자가 늘어났다"며 "창립 35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과 함께 진행한 이번 경매는 미술품 경매의 저변화와 대중화의 토대 마련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