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신종 AI 환자 등장, 겨울 오는데 다시 확산될까

2014-11-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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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에서 H7N9 신종 AI 환자가 출현하면서 AI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한때 중국을 '제2의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다시 중국땅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장쑤(江蘇)성 위생당국이 전날 난징(南京)시에 거주하는 58세의 한 여성이 H7N9형 신종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항저우왕(杭州網)이 4일 보도했다. 이는 5개월여만에 이 지역에 처음 출현한 AI 감염 환자다. 장쑤성의 경우, 지난해 4월, 올해 1~5월에 총 27명의 신종 AI 환자가 발생, 이중 15명이 사망한 바 있다.
톈씨는 2주일 전 재래시장에서 생닭을 도살한 바 있으며 이후 고열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AI 감염사실이 확인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지난 9월에도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 거주 44세 여성, 베이징(北京)의 7세 여자 어린이가 AI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겨울 문턱 진입과 함께 신종 AI 확산 우려가 재차 커지고 있다.

관련 당국은 기온 하강에 따라 신종 AI가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예방 대책 실시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19일까지 중국에서 H7N9형 신종 AI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455명이며 이중 17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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