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1/04/20141104152233972295.jpg)
중국 난징에서 H7N9 신종 AI 환자가 출현하면서 AI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한때 중국을 '제2의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다시 중국땅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장쑤(江蘇)성 위생당국이 전날 난징(南京)시에 거주하는 58세의 한 여성이 H7N9형 신종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항저우왕(杭州網)이 4일 보도했다. 이는 5개월여만에 이 지역에 처음 출현한 AI 감염 환자다. 장쑤성의 경우, 지난해 4월, 올해 1~5월에 총 27명의 신종 AI 환자가 발생, 이중 15명이 사망한 바 있다.
관련 당국은 기온 하강에 따라 신종 AI가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예방 대책 실시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19일까지 중국에서 H7N9형 신종 AI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455명이며 이중 176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