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8비행단에 軍 첫 장애인카페 문 열어

2014-11-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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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원도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단 하늘카페 개소식에 변용찬 한국장애인개발원장(왼쪽 4번째)과 차용재 제18전투 비행단장(5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공군 제18전투비행단에 전군 최초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운영 카페가 들어섰다.

3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날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18전투비행단의 면회실 안에 ‘하늘카페’가 개소했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이 운영하는 ‘꿈앤카페’ 지점인 하늘카페에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 2명이 사회복지사인 비장애인 매니저 2명과 함께 근무한다.

18전투비행단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장애인개발원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카페 개설을 준비해 왔다. 개발원에서 약 5000만원, 비행단에서 1400만원 가량을 투자했다.

차용재 비행단장은 “카페 상품권을 부대 복지기금으로 발행하고, 부대 장병들과 내외빈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군 관계자들의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용찬 개발원장은 “공군 제18전투 비행단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앞장서줘 감사하다”며 “군에 중증장애인이 일하는 공간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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