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감한 서울옥션 <제2회 eBID NOW> 온라인경매에서다. 이날 최고가를 찍은 '진진묘'는 총 23회나 응찰되었다고 서울옥션이 밝혔다. '고가는 안팔린다'는 선입견을 깨며 온라인 미술시장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서울옥션은 "온라인 마켓이 중저가 미술품뿐만 아니라 작품성 있는 고가의 작품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경매였다"며 "불교미술품에 이어 디자인 가구, 보네이도 아트 팬, 조각 등 집안을 장식할 수 있는 예술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온라인 경매에서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 가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빈티지와 인더스트리얼 가구 총 18점 중 13점 판매되어 낙찰률 73%, 판매총액 약 5200만 원(구매수수료 포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장 푸르베의 의자 ‘그랑 르포’이며, 1350만원부터 시작해 50만원 단위로 16회 응찰되며 1864만원에 판매되었다. 마크 뉴슨의 ‘엠브리오 체어’는 932
만원, 톨릭스 의자는 302만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은 '제2회 eBID NOW '판매총액은 약 15억원 (구매 수수료 포함), 낙찰률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