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낀 웃는얼굴' 작가 김지희, 벤츠 삼성전시장에서 개인전

2014-10-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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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부터 'Lucky Strike' 모란 나비 매화 문자도등 민화적 이미지 부각 작품 선봬

[김지희. Sealed smile.2014.장지에 채색. 72x60cm]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안경낀 웃는 얼굴'작가 김지희의 개인전이 오는 11월 5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한성자동차 삼성전시장에서 열린다.

밝고 강렬한 색감으로 서양화같지만 전통 재료를 사용한 동양화다. 하얀이를 드러내고 얼굴의 절반을 커다란 선글라스로 가리고 웃고 있는 양머리 인물들은 마음의 창인 두 눈을 가린 채 가면 뒤에 고독을 감추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전통채색화 기법으로 표현한 '동양적 팝아트' 로 뉴욕, 마이애미, 런던, 서울, 홍콩, 베이징, 퀼른 등 국내외 전시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Lucky Strike>를 주제로  민화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부귀영화의 상징인 모란, 가족의 화합을 상징하는 나비, 출세와 입신양면을 기원하는 어해도와 매화, 복 문자도 등이 어우러진다. 또 2015년 을미년 양띠해를 앞두고 양머리를 차용한 기존 'Sealed smile' 인물 시리즈도 의미를 더한다.

 김지희 작가는 "민화에서 드러나는 출세와 부귀, 더 나은 삶을 향한 염원은 시대를 막론한 욕망의 문제로 귀결된다. 한해가 지나고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사물에서 의미를 찾아 낡은 기운을 버리고 좋은 기운들로 삶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우리 안의 욕망에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유중아트센터(이사장 정승우)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한성자동차가 공동 주최, 주관하는 전시로 오토갤러리가 아트를 만나는 문화컨텐츠 행사다.

 11월 7일 개막행사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작가의 작품 Sealed smile에 프린트 사인회가 열리고 메르세데스-벤츠 골프백 세트, 트롤리백, 머그컵, 한방비누를 비롯한 풍성한 선물등이 증정된다. 전시는 2015년 1월 5일까지.(02)599-7726
 

[Virgin heart. 2014. 장지에 채색. 72x60cm]


▶작가 김지희=2007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양화전공, 미술사학 부전공 졸업,2009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전공 대학원 졸업. ●개인전:2013 청작화랑 - 김지희 초대전 “Virtual Camouflage” [청작화랑],2012 SOAF 특별전-MISSHA with Kim Jihee [코엑스],2011 청작미술상 수상기념전 - 김지희 초대전 "Collection of Desire" [청작화랑],2010 갤러리 The K - 김지희 초대전 “MASCHERATA” [갤러리 The K] ●수상:2011 청작 미술상,2007 일본 전일전 예술상. ●저서:<스물아홉 김지희, 그림처럼 사는>(공감의 기쁨, 2012),<스물아홉 김지희, 삶처럼 그린>(공감의 기쁨,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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