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국제통화기금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크리스틴 라가르드(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저유가가 지속되면 걸프 지역 산유국이 예산 부족으로 재정적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쿠웨이트를 방문해 “(유가가)배럴당 25달러 하락하면 걸프 산유국의 국내총생산(GDP)은 8% 감소한다”며 “이는 이들 국가의 재정적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걸프 지역 산유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 회원국의 지난해 GDP는 1조6400억 달러였다. 그러나 저유가가 지속되면 올해 1300억 달러(약 7.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국가는 재정수입의 90% 정도를 원유·가스 수출과 이와 관련한 산업에서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