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황혼 이혼이 역대 최다 비중을 차지하면서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혼 이혼이란 결혼 생활을 20년 이상 유지해온 부부들의 이혼을 말한다. 최근 은퇴 시기에 몰린 베이비 부머(1955~1963년생)들에게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22.8%에서 2013년 28.1%로 올라 1위를 차지했다.
황혼 이혼의 원인은 성격 차이(47.2%)가 가장 많았고,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 순이다.
한 전문가는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이혼 후의 삶에 자신감을 갖는 이들이 늘었다"고 답했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저희 아버지 어머니도 걱정되네요","황혼 이혼 역대 최다, 숨죽여 살던 어머니들의 반기인가요?","황혼 이혼 역대 최다, 나이 먹고 버림받는다면 충격이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