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 에볼라 발병국 참여…정부 “큰 어려움 없다”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오는 20일부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ITU전권회의에 에볼라 발병국이 참여하는 문제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16일 “국제 대회를 잘 치르는 일이 국민의 건강보다 우선일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날 조 의원은 의원실에서 국무조정실 조경규 차관과 이상학 미래창조과학부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보건복지부 정충현 감염병관리센터장 등에게 ITU 전권회의 준비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사진 = 조경태 의원실]

이 자리에서 조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은 “감염국 참가자들이 현지에서 출발하기 전에 검진도 철저히 하고 입국 이후로도 현장 TF 팀이 상주해서 검진을 하며 회의장 내 특수한 격리 장소를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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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정부는 대회가 열리기 전에 즉각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국의 ITU 부산대회 참가를 불허하고 입국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시하며 단 한 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회를 무사히 잘 치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