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로 정치인이 뽑힌 가운데, 그래도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문재인이 뽑혔다.
14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전국 남녀 대학생 19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 대학생들의 85.3%가 가장 불신하는 집단으로 정치인을 선택했다. 이어 언론인(7.2%), 군인(2.0%), 사업가(1.9%), 법조인(0.7%) 등이 뒤를 이었다.
역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국내)과 스티브 잡스(국외)는 지난해에 이어 가장 존경하는 사람 1위에 올랐다.
대학생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를 성장이 아닌 분배로 봤다.
응답자의 26.7%가 '부정부패 척결'을 꼽았고 이어 빈부격차 해소(25.2%), 정치적 안정(18.4%), 경제적 성장(9.1%), 교육제도 개혁(8.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2% 포인트다.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 단통법만 봐도 알 수 있을 듯","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 말로만 하는 정치인 퇴출운동해야","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 격하게 공감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