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우현(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1년 2861건 △2012년 3225건 △2013년 325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자전거와 사람이 부딪쳐 발생한 사고는 2011년 241건, 2012년 330건, 2013년 365건이다.
이같이 자전거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는 서울시내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매우 협소할 뿐 아니라 그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체 3만2251개의 횡단보도 중 3만540개(94.7%)에는 자전거 전용 횡단도로가 없어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횡단보도 대비 자전거 전용 횡단도로 설치율이 10%를 넘는 자치구는 송파구, 노원구, 성동구, 강동구 등 4개밖에 없고 금천구는 자전거 횡단도로가 아예 한 곳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매년 자전거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그로 인한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도로 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