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 렉서스가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른 소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자사 최초로 내놓은 소형 SUV 인 NX300h가 그것이다.
NX300h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2년여간의 시장조사를 거친 뒤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모델이다.
로우빔과 하이빔을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한 3 Lens full LED 헤드램프가 렉서스 최초로 적용됐고, IS 이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독립된 Arrow Head 형상의 주간주행등 (좌우 78개의 LED)도 탑재됐다. 스마트키를 휴대하고 차에 접근하면 들어오는 불빛과 세계최초로 적용된 ‘미닫이문 닫는 스피드’를 상정한 속도로 꺼진다는 아웃사이드 도어핸들도 NX300h만의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NX는 LFA, IS에서 시작된 렉서스 스포츠 인테리어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고 렉서스는 설명했다.
실내공간도 동급 SUV에서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60:40으로 분할이 가능한 접이식 뒷좌석에는 파워폴딩 기능(세계최초, Executive 모델)을 적용, 시트 좌우, 운전석 또는 트렁크에 있는 버튼만 눌러서 뒷좌석을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다.
오목한 구조의 앞좌석 시트로 뒷좌석에 넉넉한 무릎공간을 확보했으며, 뒷좌석을 눕히지 않고도 9.5인치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등 일상에서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상황과 다채로운 용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NX 전모델에는 RX에 탑재돼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가 기본 장착됐다. E-four는 차의 주행상태(평지, 눈길, 빙판길, 코너링 등)에 맞추어 앞 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 뛰어난 조종 안정성을 실현하는 시스템이다.
또 렉서스 최초로 차의 흔들림을 감지, 노면상태에 따른 구동용 모터의 토크를 세밀히 제어해 차체의 요동을 억제하는 스프링 하중 감쇄 제어시스템도 추가됐다.
이 같은 시스템은 렉서스 하이브리드에서만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렉서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레이저스크류용접(LSW)’ 및 ‘구조용 접착제’ 등 렉서스의 최신 생산기술과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고강성 경량화 바디, 신개발 서스펜션, 선회성과 직진성을 높이는 프리 로드 디퍼렌셜도 적용됐다.
후진 시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해 차량 후면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후측방경고시스템 (RCTA, Executive 적용)과 차선변경 시 안전성을 높여주는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Executive 적용) 등의 첨단 안전시스템들도 탑재됐다.
NX300h는 Supreme과 Executive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출시 가격은 각각 5680만원과 63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