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자동차가 맛을 통해 젊고, 감각적인 기아차의 브랜드 속성을 담아낸 ‘테이스트 오브 기아(Taste of KIA)’를 1일 선보였다.
테이스트 오브 기아는 기아차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감 브랜딩’의 세번째 프로젝트로, 청각·후각에 이어 이번에는 미각을 활용해 다양한 브랜드 영역에서 고객과의 감성적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 조지는 세계에서 권위를 인정받은 여행정보안내서 ‘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미슐랭 3스타 셰프로 유명하며, 이번 레시피 개발 과정에는 한식 전도사로 알려진 그의 아내 마르자도 참여했다.
테이스트 오브 기아는 젊고 고급스러운 기아차 브랜드 속성을 담아낸 ‘시그니처 레시피’와 ‘아웃도어 레시피’ 두 가지로 나뉘어 개발됐으며 총 다섯 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정찬 코스인 시그니처 레시피는 신선하고 생기 넘치는 식감의 게살 샐러드, 한국적인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간 고추장 버터 스테이크, 기아의 색상인 붉은색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베리&화이트 초콜렛 무스로 이루어진다.
야외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아웃도어 레시피’ 또한 미니 버거류인 랍스터 슬라이더, 치킨 꼬치로 구성돼 젊은이들에게 사랑 받는 동시에 전 세계 고객들에게 놀라움을 주고자 하는 기아차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기아차는 테이스트 오브 기아를 이날 열리는 파리모터쇼의 사전언론행사에서 최초 공개한다.
또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아빠와 아들이 함께 만드는 로드 트립’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기아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RE:Design)’ 참가자 중 일부를 선정, 장 조지가 운영하는 프랑스 파리 레스토랑에서 기아만의 레시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기아차는 누구나 쉽게 기아의 맛을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섯 가지 메뉴의 요리 과정을 담아낸 영상을 오는 6일 이후 기아차 홈페이지(http://www.kia.com)에 공개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 체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맛은 시각, 촉각, 후각, 그리고 청각까지 모든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라며 “오감을 충족시키는 ‘테이스트 오브 기아’를 통해 고객들과 브랜드 감성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06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이후 시각을 활용한 브랜드 혁신 활동을 시작해 차별화된 디자인의 매력적인 신차를 연이어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데 이어, 고객들이 시각 외에도 청각, 후각, 미각 등 오감 요소를 통해 브랜드를 느끼고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2013년부터 본격적인 ‘오감 브랜딩’ 활동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3월 청각을 활용한 기아차 브랜드 송 ‘애드벤트 오브 더 기안즈(Advent of the Kians)’를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에릭세라와 협업해 제작 및 공개한 바 있다.
또한 기아차는 후각을 통해 고객들이 쇼룸, 서비스센터, 드라이빙센터 등에서 기아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아 향(KIA Fragrance)’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기아 향은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위너상(Winner)을 수상하고, ‘펜타워즈 2014’에서 바디-뷰티 부문 실버상(Silver) 수상을 이어가며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