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은 대포폰 대량 개통에 연루된 혐의로 대구지검이 SK네트웍스 전직 팀장급 2명과 전직 과장 한 명에 대해 각각 청구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측이 제시한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구지검은 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대포폰 5만여 대를 개통한 혐의로 박모 씨 등 SK네트웍스 및 도급업체 직원 2명을 구속했다. 또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관여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