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26일부터 열흘간 코리아 플라워 페스티벌' 개최

2014-09-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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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상금 3,00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 전국 초·중·고 화훼경진대회 등 굵직 행사 동시 열려

- 38만평의 공원 야생화 정원과 다양한 화훼 체험, 푸짐한 경품도 한가득

- 말과 꽃을 결합한 이색 화훼축제로 영남권을 대표하는 전국 화훼 대회로 발전 목표

[사진=렛츠런파크 부경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오는 9월 26일(금)부터 10월 5일(일)까지 ‘2014 코리아 플라워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렸던 ‘2013 코리아 플라워 디자인 콘테스트’를 확대 발전시켜 전국 초·중·고 화훼 경진대회와 렛츠런파크 부경만의 야생화 정원, 그리고 장미꽃다발 한가득 행사 등을 추가함으로써 말[馬]과 꽃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전국 화훼대회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갖추게 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영남권의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기획된 특별 행사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부산의 대표적인 화훼 연합 단체인 (사)부산플라워클러스트가 공동 주관한다. 영남권은 일본의 화훼산업을 국내에 처음 소개해 국내 화훼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화훼산업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본 행사의 메인은 전국의 유명 플로리스트 17개 팀이 총 상금 3,000만원을 놓고 겨루는 ‘2014 코리아 플라워 디자인 콘테스트’다. 이색 말을 테마로 꾸며진 말 테마파크의 공간과 건물 곳곳에 온갖 수려한 꽃으로 장식하여 아름다움을 경연한다. 한 작품의 규모만 10m∼30m가 넘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초대형 작품들이 다수이다. 특히 본 경연대회의 대상은 상금이 2,000만원으로 국내 최고상금을 자랑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상금도 각각 700만원, 300만원으로 중소 화훼대회 대상 못지않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20m 규모의 ‘라데츠키 행진곡’(류복희 출품)이 첫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7회째를 맞아 전국적인 학생대회로 자리 잡은 전국 초·중·고 화훼경진대회도 눈여겨 볼만한다. 9월 27일(토)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약 90여개의 개인과 팀이 참가해 미래의 꿈을 꽃으로 구현해 내는 학생들의 열정 어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12년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38만평이 자체가 수려한 조경시설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올해 초부터 억새풀과 50종이 넘는 야생화를 새로 식재했고, 정원과 미니 풍차를 새로 단장했다. 곱게 늘어진 바람개비가 길을 안내하고 하늘거리는 억새풀과 야생화사이로 풍차가 보이고 정원에 깃든 가을 하늘이 압권이다.

축제의 또 하나의 재미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풍성한 경품행사다, 꽃 축제인 만큼 좀처럼 보기 힘든 압화 만들기를 포함해서, 토피어리 체험, 꽃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는 물론 누구나 꿈꾸는 것처럼 장미 한 다발을 받을 수 있는 베스트 커플상도 행사기간 내내 진행한다. 최고의 베스트 커플상은 99송이 장미다발을 받아 연인끼리 평생의 추억거리도 만들 수 있다. 또한 NH농협은행 부산본부에서는 2014 코리아 플라워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스폰서경주를 마련하여 9월 28일(일) 농협상품권 600만원을 경품으로 내놓는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사단법인 부산플라워클러스트 김상순 회장은 “그동안 영남권이 화훼 산업의 본산지임에도 지금까지 전국적인 화훼대회가 없었지만, 2년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최대 상금의 국내 최고수준의 플로리스트들이 참가하는 경연의 장이면서 주변의 말과 정원과 꽃이 어우러진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색 화훼 축제를 준비하였다”면서 “화훼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침체된 영남권 화훼산업이 다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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