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두 번째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 공개

2014-09-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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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영상 캡쳐, IS 미국인 기자 참수 ]  IS 미국인 기자 참수,  IS 미국인 기자 참수,  IS 미국인 기자 참수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2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납치한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미군의 이라크 공습 중단을 요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 영상이 사실이라면 IS의 미국인 살해는 두 번째가 되며 시리아 공습을 요구하는 미국 내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보당국이 영상 분석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야만한 살인이며 역겨움을 느낀다” 고 비난했다. 또 IS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광범한 연합구축을 서둘러야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소트로프는 작년 8월에 납치됐다. IS는 두 명의 미국인을 더 납치한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일본인 1명도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복면을 쓴 IS멤버가 오바마 대통령의 IS에 대한 오만한 외교정책을 비난하면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의 동맹에 동참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이번 영상에 나온 복면의 IS요원도 영국식 발음의 영어를 구사해 지난 동영상과 동일한 인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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