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시흥 배곧신도시 1840억 규모 공동주택용지 2필지 공급

2014-09-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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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60~85㎡ 주택 건설 가능, 3.3㎡당 430만~493만원

배곧신도시 전경.[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도권 신흥 주거지로 주목 받는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공동주택용지가 매물로 나온다. 특히 정부가 지난 9·1 대책 발표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매각을 줄이기로 함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시흥 배곧신도시에 공급금액 1840억원 규모 공동주택지 2필지(13만2000㎡)를 3년 무이자 할부 등으로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급 용지는 B2블록 6만6629㎡, B10블록 6만5358㎡다. 초·중·고교와 도서관·상업용지·명품프리미엄아울렛이 인접해 입지가 우수하다.

B2블록은 전용 60~85㎡ 주택 1223가구를 지을 수 있다. 공급금액은 약 866억원으로 3.3㎡당 약 430만원(용적률 200% 감안 시 약 215만원)이다. B10블록은 공급금액 약 974억원으로 3.3㎡당 약 493만원(용적률 230% 감안 시 약 214만원)에 전용 60~85㎡ 주택 1375가구 건설이 가능하다.

배곧신도시(490만7148㎡)는 아파트 등 2만1541가구에 5만6000명이 거주하게 되는 대규모 신도시급 택지지구다. 1997년 공유수면매립 준공 이후 내년 사업 종료가 목표다.

오는 2018년에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가 개교할 예정이다. 신세계 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이 복합용지(약 14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H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공급한 ‘배곧 호반베르디움 1차(B8블록)’, ‘배곧 SK 뷰(B7블록)’는 완판됐고,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B9블록)’와 ‘골드클래스(B4블록)’도 계약률 80%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인선 월곶역,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 이용이 가능하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영동고속도로 월곶JC가 가깝고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77번 국도 등 인근을 지난다. 향후 송도국제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도로도 신설될 예정이다. 인천 남동산업단지를 비롯한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 등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뒀다.

신승현 LH 경기본부 토지판매부장은 “풍부한 배후수요와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족신도시로 당당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 건설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급일정은 이달 22~23일 순위별 신청 접수후 23일 추첨 및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29일 체결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참고하거나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031-250-8139, 81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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