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명품쌀 ‘가공·유통’도 명품화

2014-09-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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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포면 양항리에 통합 RPC 준공 … 연 3만 1220톤 가공처리 가능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통합 RPC 현대화 가공시설이 1일 준공돼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만세보령쌀조합법인(대표 김영환)에서는 1일 오전 10시 30분 남포면 양항리 농협통합 RPC에서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농업인, 농민단체장,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통합 RPC 현대화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통합 RPC 현대화시설은 총 78억원이 투입, 지상 2층, 연면적 3078㎡으로 시간당 원료이송 30톤을 비롯해 현미가공 11톤, 백미가공 10톤, 포장능력 20톤의 가공능력을 갖췄다.

 시설 현대화 사업은 기존 노후화된 3개소의 RPC를 통합·신축한 것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생산·유통환경 속에서 현대식의 가공라인 구축과 대량 가공 포장으로 만세보령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농가에게는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대화 가공시설 구축으로 한층 높은 고품질쌀 생산은 물론 대량 가공포장으로 보령쌀의 브랜드가치 높일 것”이라며, “보령쌀이 앞으로 전국 10대 브랜드 진입목표에 한 발 다가서고 보령지역 농업의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통합RPC는 지난 2009년 7월 1일 설립 이후 꾸준한 판매 실적으로 2013년에는 480억원에 달하는 판매성과를 거두었으며, 시설현대화 가동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서 대표 가공시설 RPC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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