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구본주예술상 수상자에 조각가 임승천씨

2014-09-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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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4회 구본주예술상 수상자에 조각가 임승천(41)이 선정됐다고 구본주예술상운영위원회가 1일 밝혔다.

임승천은 수원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2001년 한국 구상미술대전 및 관악현대미술대전에서 특선, 조각의 '구상성'을 인정받았다.그동안 뱃머리가 3개인 배, 눈이 3개인 사람 등 서사적 스토리를 가미한 새로운 형상조각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 등을 비판해 왔으며, 성곡미술관의 2013 내일의 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구본주예술상운영위원회는  "임승천의 조각은 서사구조의 신형상조각이라고 할 만하다. 구본주의 조각들이 한국사회의 이면구조를 서사적이며 해학적으로 풀어낸 것과 유사하다"며 "비판적 리얼리즘과 마술적 리얼리즘이 혼재한 그의 작업들에서 여전히 방향타를 상실한 채 부유하는 우리 사회를 볼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선정위원은 손문상(작가)_최금수(네오룩 소장), 김종길(미술평론가) 김준기(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손권일(작가), 윤태권(The Ton 디렉터), 이원석(작가),황호경(신세계갤러리 관장)이 참여했다.

구본주예술상은 사회와 예술에 대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인간의 문제를 풀어낸 조각가 구본주(1967∼2003)의 예술적 성취를 기리고자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6시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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