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PTV 1000만 시대…2009년 서비스 개시 이후 5년 8개월 만에 달성

2014-08-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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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내 IPTV 3사의 가입자 수가 1000만을 넘어섰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이종원, 이하 코디마)는 16일자로 3사 가입자(단자 기준)를 집계한 결과 KT ‘olleh tv’ 548만, SK브로드밴드 ‘B tv’ 250만, LG유플러스 ‘U+TV’ 202만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2009년 1월 IPTV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2010년 12월 300만명, 2012년 4월 500만명 기록을 세운데 이어 약 5년 8개월 만의 성과다.

단자 수 기준이란 한 가구에서 2대의 IPTV를 신청했다면 가입자도 2명으로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

IPTV는 국내 최초의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로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변화를 이끌어 방송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코디마 측은 “종전의 지상파 위주의 단방향 실시간 방송에서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VOD 등을 통해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송서비스로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자평했다.

또한 “최근에는 IPTV 유통을 겨냥해 제작되는 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속속 나오고 있어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면서 “방송통신 융합 환경 촉진, 디지털방송 활성화, 콘텐츠 산업 발전 측면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00만 가입자 돌파라는 양적 성장에 비해 콘텐츠 수급비용 증가, 유료방송 저가 요금구조 등을 이유로 질적인 성장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디마 측은 IPTV가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지상파 재송신관련 제도 개선, 유료방송 저가 요금구조 문제 해소, T커머스 등 양방향 서비스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코디마는 10월 중 ‘1000만 돌파 기념행사’와 함께 지속적이고 보다 내실 있는 성장 방안 마련을 위한 ‘미래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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