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앞으로 진주시의 농기계 부품과, 건설기계, 중장비 등이 오세아니아 시장에 수출될 전망이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지원을 위해 지난 8월 3일부터 8월 12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 11개의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 결과 총 127건에 4,88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시드니 상담회에서는 32건에 1,107만달러, 7일 멜버른 상담회에서는 40건에 1,445만달러, 11일 오클랜드 상담회에서는 55건에 2,329만달러 등 총 127건에 4,88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호주 시드니 상담회에서는 참가업체들이 현지기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했으며 호주 멜버른 상담회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상담회서도 참여한 기업들이 지속적이고 알찬 현지상담 활동을 통하여 진주시 제품의 우수성을 호주, 뉴질랜드 시장에 각인시켰다.
시는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앞으로 3,530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동남아시장개척에 이어 이번 오세아니아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중진공경남지역본부 및 kotra 현지무역관의 협조를 받아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사전 시장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FTA가 타결되면서 가격경쟁력 상승 등으로 수출에 활기가 예상되는 호주지역과 금년도 건설경기 호황으로 진주시의 주요수출 품목인 건설기계, 중장비, 농기계부품 등의 진출이 유리한 뉴질랜드를 시장개척 교두보로 선정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업체들이 현지에서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지속적인 거래조건과 가격협상 등을 통해 거래성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