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무원 월례조회 파격 변신

2014-08-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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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7회로 조정, 친절공무원 소개영상, 유공시민 표창 별도진행 및 티타임 등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이 직원 월례조회 파격 변신을 예고하는 등 또 한번의 행정개혁을 실천에 옮긴다.

시는 그동안 관행처럼 매월 개최해오던 월례조회를 년 7회만 열기로 했다.

확대간부회의가 열리는 매분기와 하계휴가철인 8월을 포함한 5개달은 열지 않음으로써, 월례조회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시간을 줄이자는 취지다.

또 이 시장이 평소 강조하는 ‘시민이 1번’에 부응하기 위한 친절공무원 소개영상 코너도 신설돼 현재 내부전산망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베스트친절공무원 선정과 대 시민 친절마인드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례조회의 진행 역시 낭랑한 여성의 목소리로 바뀐다. 공무원(총무팀장)이 진행을 맡아왔던 사회를 시 대표 여성아나운서로 교체하기로 한 것으로 권위 탈피와 함께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특히 월례조회 때마다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던 시상식도 시민과 공무원 자리를 별도로 마련한다.

유공시민 수상의 경우, 월례조회 종료나 오전시간대(10:00) 강당이 아닌 상황실에서 시상식을 진행함으로써, 수상자 대기시간 단축 및 축하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야했던 불편함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 후에는 시장과의 티타임을 마련해 격려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자연스런 소통의 장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 직원표창은 기존과 같이 진행하되, 30년 이상 장기근속직원에 대해서는 상∙하반기로 나눠 별도의 시상식을 열기로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월례조회 개선은 현장간부회의인‘찾아가는 진심토크’신설과 불필요한 보고서 생략, 업무중심의 직원워크숍 추진, 시정구호‘깨끗한 변화 더 좋은 안양’선정 등에 이어 또 하나의 행정개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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