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1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시네마에서 천장에 붙어있던 석고보드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영화 '명량'을 보던 관객 등 4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사진=아이클릭아트,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10일 오후 6시1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시네마에서 천장에 붙어있던 석고보드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영화 '명량'을 보던 관객 등 4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과 롯데시네마 측에 따르면 롯데시네마 2층 1관 내 입구 쪽 복도 천장에 빗물이 고이면서 가로 200cm, 세로 120cm 크기의 석고보드 1장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1관은 물론 상영관이 맞붙어 있는 2관에서 영화를 보던 관객까지 모두 415명이 대피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롯데시네마 측은 롯데시네마 1, 2관뿐 아니라 다른 상영관(3, 4관)도 모두 영화 상영을 연기할 예정이다. 관객들에게는 환불 조치와 함께 무료 영화상영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주상복합건물 내 있는 영화관 위층 아파트 화단에서 물이 흐르면서 천장에 물이 고이는 바람에 석고보드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