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 지진, 지금까지 615명 사망...700명 이상으로 늘어날 듯

2014-08-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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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 6.5 규모 지진 현장에서 무사히 대피한 한 할머니가 건강히 살아있는 손녀에게 안도의 뽀뽀를 하고 있다. [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7일 저녁(현지시간)까지 확인된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발생한 윈난성 6.5 규모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 7일 오후 7시 기준 6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부상자도 3100명을 훌쩍 넘었으며 현재 피해지역 및 인근지역 주민 23만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실종자도 114명에 달해 희생자 수가 곧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은 생존자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여전히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생존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72시간 골든타임'이 끝난 7일 "최후의 순간까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면서 "생명을 구하는 구조작업은 멈출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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